... ... ... 제주 워케이션 | 한림 저지리 여행 (카페 담담, 김창열 미술관 + 공항근처 맛집 R고기)
본문 바로가기

여행/국내 🇰🇷 - 제주

제주 워케이션 | 한림 저지리 여행 (카페 담담, 김창열 미술관 + 공항근처 맛집 R고기)

반응형

디지털노마드의 제주

고즈넉한 중산간 한림

카페 담담, 김창열 미술관 + 공항근처 맛집 R고기


 
연차를 낸 제주 워케이션 마지막 날,
오전에는 씐~나게 자전거를 타고 오후에는 짝꿍을 만나 제주에 계신 짝꿍 고모님네 카페에도 가고 예전부터 가고팠던 김창열 미술관엘 들리기로 했다.
 
자전거는 너무 지쳐서 더이상...탈 수 없었다. 렌트카로 이동^-^

 
 

카페 담담    제주 제주시 한경면 저지12길 60
11:00 - 18:00 (월, 화 휴무)

카페담담 : 네이버

방문자리뷰 41 · 블로그리뷰 24

m.place.naver.com

 
 
짝꿍 고모님이 하시는 로스터리 카페 담담. 

 
커피가 정말 맛있고 예전에 먹었던 빵이랑 케이크가 정말 맛있어서 몇 년째 서울에 와서도 생각났던 그 맛... ㅎ
한동안 나는 고모님을 '케이크 고모님'이라고 할 만큼 이 카페의 커피와 케이크에 꽂혀있었다..😂❤
 
제주에는 가격만 비싸고 정말 네스프레소 머신보다도 못한 커피맛을 자랑(?)하는 인스타맛집들이 많지만 이곳은 '진짜 커피'를 파는 곳이다. 원하는 원두를 고를 수 있고 향과 맛도 좋다! 이날은 비가 오는 살짝 쌀쌀한 날이라 나는 과테말라를 마셨다

 

김창열 미술관    제주 제주시 한림읍 용금로 883-5
09:00 - 18:00 (월 휴무)

제주도립김창열미술관 : 네이버

방문자리뷰 866 · 블로그리뷰 994

m.place.naver.com

 
 
커피를 마시고 바로 옆에 있는 김창열미술관으로 향했다.
 
김창열미술관은 저지리문화예술인마을에 있는 미술관 중 하나로, 바로 옆에는 제주현대미술관도 있고 크고 작은 갤러리들도 정말 많다. 조성해 놓은 마을이라 건물을 보는 즐거움도 있고 조경도 잘 되어있어서 산책하기에도 좋았다.
 

 
현대미술관 쪽에 주차를 하고 슬슬 걸어가는데 길을 이상하게 간 건지 뒷길로 진입을 하게되었음;
 

 
입장료는 성인 기준 2,000원으로 저렴한 편이었는데 미술관의 건축도 멋졌고 그림도 예뻤다.
'물방울 화가' 답게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있는 독특한 분수도 인상깊었다.

 
공간 곳곳에 놓인 오브제도 물방울💧

 
 
영롱한 물방울 그림들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도 많지 않고 조용히 관람할 수 있어 좋았다.

 
입구가 있는 중정의 램프를 따라 올라가다보면 옥상이 나오는데 옥상에서 보이는 뷰도 좋았다.

 
미술관을 보고 저녁 늦은 비행기로 서울에 갈 계획이라 공항 근처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제주 고모님이 고기집을 추천해주셨는데 R고기라는 집이었다. 서울에도 지점이 있는데 서울에는 소고기 위주로 팔고, 제주에서는 훅돼지 중심으로 파는 것 같았다.
 
공항 렌트카 대여소들이 많은 곳에 있어서 도착 전후에 먹기 딱 좋을 위치였다.
 

R고기 in Jeju    제주 제주시 서해안로 153 1층
12:00 - 22:00 (수 휴무)

R고기 in Jeju : 네이버

방문자리뷰 99 · 블로그리뷰 60

m.place.naver.com

 
 
제주 흑돼지면 늘 좋지! 하면서 갔는데, 매장이 엄청 깔끔하고 고기도 진짜 맛있었다..
몇년간 제주에서 먹어봤던 흑돼지 모두 압살하는 맛...

 
고기도 화로에 다 구워주셨고 함께 나온 소스와 찬들까지 모두 정갈하고 맛도 좋았다

사..아실 나는 점심도 거의 2인분 같이 먹고 빵도 먹고 배가 별로 안고프다고 말해놓고
된장찌개도 너무 맛있어서 밥한공기 뚝딱하고 고기도 추가해서 먹어버림.... 아 맛있었다! 제주에 가면 또 가게될듯

 
짧고 굵었던 제주 워케이션의 끄읏!
재택근무를 하면서도 업무시간 포함하여 점심시간에 집앞도 나가지 않는 나인데 꽤 멀리 나왔다!ㅎㅎ
워케이션에서 업무에 차질이 생기면 안될 것 같아 약간의 긴장도 되었지만 빨리 끝내고 놀 생각에 일도 더 집중해서 했던 것 같다.
 
그리고 일할 곳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는 기회'가 무엇보다도 나를 즐겁고 행복하게 만들었다.
 
문득 부나 권력도 선택할 수 있는 기회인 '자유'의 일종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원하는 걸 살지말지 고를 수 있는 자유 (부),  어떤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자유 (권력) ㅡ 일할 곳을 선택할 자유 하나만으로도 뭐든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잔뜩잔뜩 들었다!
 
해외 워케이션이 올해 꼭 해보고 싶은 일 중 하나였는데, 이후에 제주를 시작으로 얼마 전 해외 워케이션도 다녀왔다 (요건 다음 포스팅에..)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