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벅이의 제주여행
제주 올레길 10코스 가볍게 라이딩
사계 해변, 묵전, 제주 스타벅스, 소색채본, 오피스제주
워케이션 마지막 날이었던 금요일, 입사 1주년 기념으로 나온 유급휴가가 있어서 연차를 쓰고 쉬기로 했다!
서울에서도 봄, 가을이면 따릉이를 즐겨타던 나는 오피스제주 숙소에 있던 공용자전거를 빌려 나왔다.자전거 대여는 시간제가 아니라 횟수제로, 한 번 빌릴 때 2000원
QR코드의 카카오페이로 결제 후에 자전거를 빌렸다. 자전거에는 비밀번호 키가 있어서 밥을 먹거나 카페에 들릴 때 잠궈두고 이용했다. (비밀번호도 아래 안내문에 있었지만 블러처리~)

오피스 제주의 인테리어와도 닮은 딥그린톤의 자전거. 무겁지도 않고 좋았다

아주 짧은 코스였지만 이날 하루 자전거를 탔던 코스를 소개하자면 올레길 10코스 근처를 이용해서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바다도 보며 시간을 보냈다.
이동 코스
오피스제주 출발 👉🏻 제주 올레길 10코스를 따라 스타벅스 송악산점 👉🏻 묵전 제주에서 점심 👉🏻 사계해변 라이딩 👉🏻 비가와서 급히 소색채본 카페로 이동 👉🏻 다시 오피스제주로

제주 올레길 10코스는 경사가 거의 없는 완만한 코스로 해안도로를 따라 있어서 자전거를 타기에 딱 좋았다. 그래서인지 지도상에도 휠체어코스로 적혀있기도 했고, 러닝을 하시는 분도 볼 수 있었다.
가방 하나만 메고 오피스제주를 떠났다. 살짝 흐린 날씨 비가 올 것 같기도 했다.

낮은 볼륨으로 음악을 켜고 카카오맵으로 자전거 네비를 들으면서 이동했다. 길이 어렵지 않았지만 마음이 편해지는 네비 ㅎ
오피스제주에서 5~10분 정도 나가니 바로 해변에 맞닿는 도로를 만났는데 여기가 제주 올레길 10코스였다.

한쪽으로는 사계해변, 사계항이 보였고, 사진에서 저 멀리 보이는 툭 튀어나온 곳이 송악산이다. 해발 104m 정도로 높지 않은 섬이다. 작년에 퇴사하고 가족들이랑 왔던 곳이라 뭔가 친근하고 반가운 느낌이 들었다.

시원하게 뚫린 요 길로 신나게 달렸다. 다른 자전거나 사람도 별로 없었고 평일 오전이라 그런지 차도 거의 없었다!
자전거/도보는 따로 분리되어 있어서 안전하게 다닐 수 있었고 해변을 따라 달리니까 바람도 사악 부는게 너무너무 시원하고 좋았음!

자전거 세워두고 해변 경치도 보면서 기분 최고로 좋아짐><

셀카도 좀 찍구,,,🌴 원래는 이 근처 묵전에서 아점을 먹으려고 했는데 운영시간이 바뀐 건지 내가 잘못본건지 오픈 시간까지 시간이 한 시간 정도 애매하게 남았다 ㅠ 아쉽지만 일단 스벅으로 가봄~

다른 걸 먹을까~하다가 스타벅스에서 시간이나 좀 떼우다가 갈겸 카페로 들어왔다.매년 제주에 왔는데 이상하게 스타벅스는 가고싶지 않았었는데 일단 만만하게 들어올 수 있고 제주에서만 파는 메뉴 이참에 먹어볼까싶어서 들어왔다.
스벅의 한정메뉴는 가끔은 다소 도전적인(?) 맛일 때가 많아서 제일 만만해보이는 비자림 콜드브루로 주문했다 ㅎㅎ밥먹기 전이라 프라푸치노는 또 배부를 것 같고,,, 아무튼 생각보다 꽤 맛있었다!
일할 생각은 없었지만 가방에 노트북이 있고 할 것도 없어서 노트북을 켰다. 슬랙 온 거 슥슥 한 번 보고,,,있는 찰나에강원도 어디서 또 워케이션 지원 프로그램 제안이 왔는데 뭔가 뗌빵(?) 인 것 같기도하고 자유로운 스케줄이 아니라 거절했다.

스타벅스에서 한 시간 정도 시간을 그렇게 보내다가 제주 묵전 오픈시간에 맞추어 들어와서,
한~참의 고민끝에 고기국수와 미나리전을 시켰다!
고기국수 1만원, 미나리전 1.2만원이었는데... 미나리전이 먹고 싶었는데 밥 보다 비싼 사이드메뉴..? 게다가 혼자와서 2개는 좀 많다 싶어서 고민이 되었다.
그래두 먹고싶은건 일단 시켜보자 싶어서 두개를 시켰는데...
고기국수를 안시키고 미나리전 만 시켜도 될 뻔했을 정도로 미나리전이 압도적으로 맛있었다. 고기국수는 그냥 그랬음 ㅎㅎ
둘다 양이 많아서 결국 남겼지만 맛있게 먹구나왔다!

사계해변쪽으로 다시 달려 가는데 뭔가 비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ㅠㅠ 갑분 빗물라이딩,,,,

작년에 이미 와본 곳이긴 했지만 다시 봐도 신기한 사계해변

아무튼 비를 뚫고 계획대로 중문쪽으로 가볼까하는데 비가 멈출 것 같지가 않아서 어제 지나가며 보았던 소색채본이라는 카페로 들어갔다.

용머리해안 내려가는 쪽에 있는 카페라서 여기도 바다가 보이는 카페인데 야외 공간도 있고 테이블도 많았다

점심 먹은게 너무너무 배불러서 아아를 한 잔 시키고 자리를 잡았다
커피도 맛있었고 직원분도 친절하셨음~ 애견동반 카페인지 강아지들도 올 수 있었다!

일은 아니고 글을 하나 써서 보내줘야하는 게 있어서 노트북 피고 여기서 호로록 다 써버렸다.

1시간 정도 지나니 비도 그쳐서 짝꿍을 만나러 다시 자전거를 타고 오피스제주로 돌아가기로..
자전거는 한 시간 좀 넘게 탔는데 다리가 왜이리 후들거리는지..돌아가는 길에는 기어를 낮추고 거북이처럼 엉금엉금 돌아갔다^_ㅠ
묵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형제해안로 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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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형제해안로 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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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해변
지도위에서 위치를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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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색채본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남로216번길 2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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