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여행 | 말레공항에서 몰디브 세인트레지스 가는 길 (수상비행기, vilu 라운지)

몰디브 여행 1일차

멀다 멀어, 몰디브 가는 길

몰디브 수상비행기, Vilu 비즈니스 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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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고 먼 몰디브 도착!
안타깝게도 내리자마자 말레에는 비가 오고 있었다 ㅠㅠ주륵......그렇지만 난 날씨요정이니까 곧 그치겠지 하면서 희망을 잃지않고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이동했다.

 

공항에서 입국 심사를 받는데 꽤 오래걸렸다.
우리 짐은 Priority로 제일 먼저나왔을테지만...내리자마자 옷갈아입는다고 화장실에 다녀오는 바람에 늦어졌다 ㅠㅠ


참고로 몰디브 공항은 Wi-fi가 안된다. (있긴 있지만 안된다고 보는게 맞았음...)
공항 Wi-fi 연결 후, 구글 이메일이나 페이스북으로 인증을 하라고 하는데 인터넷이 안되어서 둘다 들어가서 인증을 할 수 없는 아이러니한 상황^^ 보통 이 정도 인증을 위한 임시 연결은 열어주지 않냐고요

아무튼 30분 이상 기다려서 입국심사를 마치고 나가니 세인트레지스 직원이었던 Asif가 게이트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tma 수상비행기 수속 라인

우리가 조금 늦게 나와서인지 수상비행기 수속 줄이 길었는데
여권과 짐을 주면 탑승수속을 대신 해놓을테니 차에 가서 편하게 기다리고 있으라고 했다.
차량까지는 또 다른 버틀러가 인도를 해주었다.

ST.REGIS라고 적힌 차량이 보였다. (ㅠㅠ주륵 비오는 몰디브...)

대기중이던 차는 에어컨도 시원하게 나오고 있었고 Wi-fi까지 연결할 수 있었다! 드디어 인터넷 연결...!!
기다리는 동안 버틀러의 비디오 환영인사를 보여주었고, 곧이어 탑승수속이 다되었다고 Asif가 돌아와 탑승권을 주었다.

몰디브 수상비행기 탑승권

차로 한 10분 정도 이동을 해서 수상비행기 탑승장이 있는 건물의 라운지로 이동했다.
원래는 세인트레지스 전용 라운지가 있지만 현재 새로 리뉴얼하는 중이라서 다른 라운지를 함께 이용중이라고 했다!

재미난 사실은 몰디브 국제공항인 벨라나 공항보다 여기 수상비행기 탑승장이 있는 건물이 훨씬 좋았다^^;
나중에 물어보니 몰디브 공항은 지은지 오래되기도 했고 규모도 확장할 필요가 있어 옆에 신규 터미널을 짓고 있다고 한다.

아무튼 우리는 여기 있는 VILU 비즈니스 라운지에서 탑승 전까지 대기했다.

라운지에 앉아 있으니 직원이 와서 손을 닦을 젖은 수건과 음료 주문을 받아갔고,
기다리는 동안 센레 직원들이 우리를 알아보기 위한 사진을 요청해서 기꺼이 찍어드렸다.

비도 오고 에어컨 때문에 조금 추워져서 카푸치노를 시켰고, 남편은 아이스라테를 시켰는데 커피맛이 정말정말정말 좋았다.

10분도 채 앉아있지 않은 것 같은데 금방 수상비행기 시간이 되어 비행기를 타러갔다
라이트형제가 타던 진짜 진짜 작은 비행기일줄 알았는데 (상상력무엇^^) 생각보다 큰 비행기였고 10명이 조금 넘는 승객이 비행기에 함께 탑승했다!

진짜 내가 날씨요정이 맞는건가 싶게 가는 동안 날씨가 화창해졌고!
우리가 여행하는 내내 단 한방울의 비도 내리지 않았다! >_<

수상비행기 이동에는 45분 정도 소요가 되었고 가는 내내 맑아진 날씨 덕에 하늘 위에서 난생 처음보는 뽕따색 라군을 원없이 구경했다.

수상비행장에는 센레 직원분들이 모여서 손을 흔들며 환영해주고 계셨다.
아이패드로 먼저 환영인사를 보내주었던 버틀러 Rasheed도 나와있어서 인사를 나눴다.

 

 

도착하자마자 ST.REGIS 코코넛 워터를 하나씩 주었고, 여기 앉아서 코코넛 워터를 마시고 있으니 뽕따색 바다에 물고기떼가 지나가는데 여기가 천국인가 싶었다.... 참고로 코코넛은 이 섬에서 직접 키워서 재배한 코코넛이라고 한다!


서울에서부터 여기에 오기까지 참 멀었는데,
이 정도 멀리왔으니 이런 말도 안되는 그림 같은 곳에 내가 있을 수 있구나 싶은 마음이 들었다.

이제는 진짜 천국을 알아볼 시간! 다음 포스팅부터는 천국의 섬 세인트레지스 몰디브를 하나하나 소개해볼 예정 :)

더 St. 레지스 몰디브 보뮬리 리조트 · Vommuli Island Dhaalu Atoll, 13080 몰디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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