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워케이션 일상, 방콕 로얄 오키드 쉐라톤(3) 조식, 수영장 후기

태국 방콕에서의 워케이션(Work+Vacation)
+방콕 로얄 오키드 쉐라톤 조식, 수영장 리뷰

글/사진 헤밀리

 

 

해외 워케이션으로 어디를 갈지 한참을 고민하다가 태국 방콕에 오게되었다.

내 기준 워케이션지 선정에 있어 가장 중요한 두 가지는 '시차'와 '물가'다.

 

내 기준 워케이션 하기 좋은 곳을 추려보니 인도네시아 발리, 태국 방콕, 태국 치앙마이, 일본 정도가 나왔다.

몇 년 전에 갔던 발리가 사실 워케이션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했는데 비행기값이 너무 비쌌다. 시차도 1시간이고 물가도 저렴한데 비행기값에서 탈락 ㅠㅠ일본도 좋은 선택지였는데 뭔가 올해 안해 또 갈 수 있을 것 같기도해서 스킵.

 

그리고 남은 태국 방콕과 치앙마이. 둘 다 가본 곳이지만 방콕으로 정했다.

치앙마이는 방콕보다도 물가가 저렴하고 숙박비는 더더 저렴하다. 디지털노마드의 도시로 소문나기도해서 인터넷 연결도 좋다.

다만, 나의 경우 여름휴가를 쓰고 함께 가는 짝꿍이 낮에 즐길만한 것들이 많았으면 했고, 거기에 플러스로 항공권이 저렴해서 방콕으로 정했다.

 

치앙마이는 항공권이 비싼 대신 숙박비가 저렴하고, 방콕은 숙박비가 비싼 대신 항공권이 저렴해서 결국은 똑같지만 방콕이 조금 더 도시가 크고 볼 게 많아서 방콕으로!

 

 

 

👇🏻 방콕 특가 항공권 발권 후기는 여기!  가을까지도 할인 중인 것 같은데 나는 왕복 22만원에 결제했다.

태국 여행 | 방콕 항공권 특가 발권 후기, 티웨이 이벤트 (왕복 20만원대 이건 가야해,,,)

 

이전 후기에도 적었지만 워케이션 숙소는 너무 좁지 않으면서 비싸지도 않은 곳, 그리고 이왕이면 라운지가 있는 로얄 오키드 쉐라톤에 묵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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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워케이션 하루 일과
오전 7시, 조식당(Feast)에서 밥을 먹고 근무 준비

워케이션이 좋은 점은,,, 너무 많지만 남이 '잘' 차려준 밥을 먹으면서 설거지도 안해도 된다는 것...💜

로얄 오키드 쉐라톤 조식은 평범하지만 누들 코너도 있고, 에그 스테이션도 있다.

 

그리고 써있지는 않았지만 에그베네딕트 되냐고 물어봤는데 주방에서 만들어주셔서 2일인가 3일 연속으로 먹은듯

 

 

객실이 많은 호텔인데 가격도 저렴하다보니 단체 투숙객들이 많았다. 주로 관광객은 아니었고 포럼 같은 행사 때문에 오는 비즈니스 투숙객이나, 항공사 승무원 등이었다. 

 

그래도 조식당 규모가 커서 자리는 넉넉했다. 외부 테라스 좌석도 있지만 비둘기랑 합석할 수 있으니 완전 비추ㅠㅠ

밥 먹다가 입맛 떨어져서 돌아옴

 

조식당 사진들은 짝꿍의 블로그에서 퍼왔다! 이걸 다 찍다니,,,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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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 오키드 쉐라톤 조식당 Feast

오전 8시, 출근! 업무 시작

밥을 여유롭게 먹을 시간은 없고 적당히 먹고 올라와서 씻은 후 출근을 했다.

우리회사는 월 근무시간 조정이 가능해서 태국에 머무는 일주일 동안은 근무 시간을 한시간 줄여서 10시에 출근을 했다.

 

여기가 바로 나의 방콕 오피스!

짝꿍이 일하기 좋은 호텔로 열심히 찾아주었는데 대만족이었다. 책상도 의자도 편했고 리버뷰다보니 답답하지도 않았다!

 

 

수하물 추가도 없었지만 그래도 키보드까지 챙겨왔다..!

 

ㅋㅋㅋ 그리고 TV를 모니터로 한 번 써볼까(?) 했는데,,, 아 이건 너무 크다,,,목이 빠질 것 같아서 다시 책상으로 돌아왔다

노트북이 나름 15.9인치인데 콩알만해보임..

 

오전 9시반, 한국은 점심시간 나는 아직 배부른데...

한국과의 시차가 2시간 밖에 안나지만 점심시간(11:30~12:30)은 사실 좀 애매하다.

조식을 이미 배부르게 먹은 나는 9시반에 배가 고플리가 없다.

 

그래서 그냥 점심시간에 일을 하기도 했고 호텔에 있는 수영장에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로얄 오키드 쉐라톤은 수영장이 2개인데 둘다 사람이 없고 한적했다.

 

아래에 있는 풀장에는 공작새도 가끔 등장하고 초록초록한 맛이 있어서 예뻤다.

그리고 물 온도가 적당했다ㅎㅎ 위에 풀장은 해가 좀 덜들어서 추웠음 ㅠㅠ 

아래 사진이 위쪽 풀장인데 여기는 아이콘시암이 잘 보이는 뷰다~

 

암튜브를 사서 왔는데 둥둥 떠있는 기분이 넘 좋았따~

 

오전 10시반, 다시 오후 근무

사실 점심시간에 수영을 하기에는 샤워하고 머리까지 말리기에는 시간이 좀 빠듯했고 적당히 발담그고 쉬면 딱이었다.

얼렁 끝내고 놀기위해 점심시간에 일을 하기도 했지만, 아무튼 10시반(한국 시간 12시반) 기준으로 다시 오후 근무가 시작!

 

일 하다가 커피를 마시고 싶으면 라운지에서 일을 하기도 했다. 하우스키핑이 올 때 올라가면 딱이긴한데 청소 하러 오실 때마다 내가 회의를 하고 있거나 바쁠 때라서 몇 시 쯤 와달라고 요청을 하고 그 시간에 올라가서 30분 정도는 커피를 마시며 일을 했다~

 

방 청소까지 해주니 너무 좋은 워케이션...!!

라떼 맛집 로얄 오키드 쉐라톤 클럽라운지

 

오후 1시, 가끔은 배달음식도

여기 시간으로 오후 1~2시쯤이 되니 나도 배가 고파서 배달을 시켜서 먹으면서 일을 하기도 했다.

예전에 갔을 때는 그랩푸드랑 우버이츠만 썼던 것 같은데 우버이츠는 안하는 거 같고, 푸드판다가 태국에서는 1위라고 한다. 태국의 배민 푸드판다.

 

푸드판다가 영어 지원이 조금 더 매끄럽게 잘되는 것 같았고 실시간 배달 위치도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랩푸드는 실시간 위치X)

라인맨도 있었는데 가입 인증 절차가 너무 귀찮아서 안했다;;

 

일 하면서는 두번 시켜보았는데 한 번은 팟타이를 시켰는데 이거 진짜 맛있었다..!

가게 이름은 Pad Thai Mae Thong Bai (Phayathai) 요거였는데 이번 태국에서 먹은 팟타이 중에 배달시켜먹은게 제일 맛있었음 ㅎㅎ....

 

또 한번은 배가 그렇게 고프지는 않아서 딤섬 집에서 스몰푸드 하나씩이랑 밀크티를 시켰는데 이것도 맛있었다.

근데 밀크티 분명히 Unsweet 골랐는데,,너무 스윗했음ㅎㅎ 달달하니 맛있었지만

 

오후 3~4시, 퇴근 후 방콕여행

한국 시간으로 오후 5시, 여기 시간으로는 오후 3시 정도에 퇴근을 했다. 물론 칼퇴하지 못한 날도 있었지만ㅎㅎ

그래도 바쁘지 않은 시기에 가기도 해서 머무는 동안 야근을 하지는 않았다.

 

퇴근하즈아

 

퇴근 후에는 루프탑바에 가서 칵테일도 마시고~ 맛있는 것도 먹고~ 마사지도 받고 >< 너무 좋았다!

워케이션 하는 내내 거의 1일 1마사지를 했고 퇴근 후에 어깨가 뭉칠 일이 없음 ㅎㅎ

 

올해 해보고 싶었던 것 중 하나가 해외 워케이션이었는데 정말 오길 잘했다!

주말에는 all-day로 휴가를 즐겼고, 평일에도 퇴근 후의 여행을 즐기며 엄청나게 Refresh가 되었다.

해외 근무 승인을 해준 회사에 다시 한 번 감사를🙏🏻

 

 

태국 방콕 여행 숙소 위치/지역별 특징 (주요 관광지, 스팟)

 

방콕 아이콘시암 리버뷰 호텔, 로얄 오키드 쉐라톤 (1) 클럽라운지, 킹 베드룸

방콕 로얄오키드 쉐라톤(2) 아이콘시암 무료 셔틀보트 이용법 (시간표, 탑승장, BTS 사판탁신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