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여행 숙소 위치/지역별 특징 - 호텔, 리조트 위치 팁
BALI
발리 여행 숙소 위치/지역별 특징
호텔, 리조트 위치 팁
제주도의 3배 크기의 발리!
*발리면적=5,561㎢, 제주도=1,847㎦
예상했던 것보다 큰 섬이라 어떤 여행을 할지, 지역별 어떤 특성이 있는지를 대략적으로 알아보고 숙소를 정하기로 했다.
1. 발리 한 눈에 보기 - 주요 여행지 확인
아래 지도에 표시한 부분이 주요 여행지.
- 공항 주변의 남쪽,
- 우붓지역
- 그 외 동부투어
동부투어(렘푸양 사원 등)를 가는 분들도 많은데, 가는 시간만 2시간 반이기 때문에 숙소를 잡고 동선을 계획하는데 신중해야 했다.
2. 지역별 특성
공항에서 가까운 순서대로 꾸따, 짐바란, 스미냑, 울루와뚜, 누사두아, 그리고 우붓 순으로 간단히 정리해보았다.
1) 꾸따 Kuta - 발리의 번화가, 초보 서퍼들에게 좋은 해변
서핑을 할 사람, 늦은 시간 공항에 도착한 사람, 또는 마지막 날 떠나기 전 쇼핑/마사지로 마무리할 사람에게 추천.
· Spot : 꾸따 비치, 디스커버리 쇼핑몰, 까르푸
공항에 인접해있고, 발리섬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꾸따. 쇼핑몰이나 음식점, 클럽도 많다. 그리고 서핑하기 좋은 꾸따 비치. 전 세계 서퍼들이 모이는 곳으로도 유명한데 초보자가 경험해보기에도 최적의 장소다.
꾸따 해변이 서핑하기 좋은 이유는 돌부리 같은 위험한 장애물이 없기 때문이다. 너무 깊지 않으면서 파도도 적당했다.
발리에서 첫 서핑을 경험해보고 싶기도 했고, 가는 편 비행기가 새벽 1시에 도착이었기 때문에 꾸따에서 2박을 묵기로 했다. 쇼핑몰은 구경정도만 했고 한국에 사갈 먹거리 등 쇼핑은 거의 다 까르푸에서 했다.
2) 짐바란 Jimbaran - 씨푸드가 유명한 곳, 해변을 따라 자리 잡은 고급 풀빌라 리조트
공항 바로 아래쪽에 위치해있다. 포시즌스, 르메르디앙 등 풀빌라를 갖춘 리조트가 유명하다.
꾸따, 스미냑, 짐바란 모두 석양이 유명하지만 짐바란에서는 썬셋을 보면서 해변에서 씨푸드를 먹을 수 있다.
다만, 구글맵 등 후기를 보니 호불호가 많이 갈렸다. 석양은 너무 멋졌지만 가격이 물가에 비해 너무 비쌌다거나 동양인을 무시했다는 평들이 있었다. 사진과 같은 해변의 씨푸드레스토랑은 Jimbaran Fish market 인근에 주르륵 늘어서있다.
호불호가 갈리는 평 때문에 망설이다가 피쉬마켓 쪽이 아닌 짐바란 포시즌스호텔에 붙어 있는 가게에 갔는데 가격도 나쁘지 않았고, 해변에 붙어 있어 석양도 잘 볼 수 있었다.
3) 스미냑 Seminyak - 고급 레스토랑, 비치클럽
파인 다이닝, 비치클럽을 찾는 사람에게 추천. 서울로 치면 청담동과 같은 곳.
· Spot : W호텔, 포테이토헤드 비치클럽, 파인다이닝(Métis, KU DE TA 등)
파인다이닝이 많은 스미냑. 발리의 물가 치고는 매우 비싼 편이지만, 그래도 국내의 파인다이닝에 비해서는 낮은 가격으로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 스미냑도 마찬가지로 꾸따에서 30분 정도 위로 올라가면 되는 거리이기 때문에 석양을 보기에도 좋다.
유명한 비치클럽도 많아서 맛있는 칵테일을 시켜놓고 풀장에서 놀기에도 좋고, 석양을 보기에도 너무 좋은 곳이다.
4) 울루와뚜 Uluwatu - 고급 리조트, 상급자용 서핑, 레저
짐바란과 마찬가지로 고급 리조트가 많은 곳. 바다가 깊고 물살도 세기 때문에 상급자용 서핑에 적합한 곳이다.
· Spot : 슬루반 비치, 울루와뚜절벽 등
나 같은 경우는 호캉스를 즐기러 울루와뚜에서 2박4일을 머물렀고, 호텔에서 별도로 소유한 프라이빗 비치도 이용했다.
울루와뚜 남부 쪽에서는 패러글라이딩을 할 수도 있고, 서핑도 할 수 있다. 다만 이쪽 서핑은 파도가 높기 때문에 서핑이 능숙한 사람에게만 적합할 듯 싶다.
*패러글라이딩은 냥냥비치 쪽에서 하는 것 같다.
울루와뚜는 꾸따, 스미냑에 비해서는 상당히 조용한 편이다. 인근에도 뭐가 많이 없지만, 리조트안에서 모든 게 다 해결되기 때문에 굳이 나갈 필요도 없었다...ㅎㅎ...
5) 누사두아 Nusa Dua - 관광단지, 리조트 휴양
동쪽에 붙어 있는 관광단지로 우리나라의 제주 중문 관광단지와 비슷하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호캉스를 즐기기에는 좋다고 한다. 유명 리조트로는 세인트 레지스가 있고, 주변에 골프클럽도 있다.
6) 우붓 Ubud - 열대우림 속 자연을 맛보기 좋은 곳. 아트마켓.
발리의 자연을 제대로 맛보고 싶은 사람, 아트마켓에서 라탄 등 리빙소품을 쇼핑할 사람에게 추천
중심지에서 조금 떨어져 있기 때문에 원데이 투어로 가거나 우붓에서 몇 일 숙박을 아예 잡고 오래 머무는 것도 좋다.
· Spot : 우붓아트마켓, 발리스윙, 뜨갈랄랑 라이스테라스, 커피루왁, Tegenungan Waterfall
발리의 자연을 느끼기에 너무 좋은 곳이다. 숲속에 있는 멋진 호텔도 있다.
우붓에 머물면서 동부투어 등을 다녀오기에도 좋다.
나는 중심지에 머물면서 호캉스를 즐기는게 목적이었지만 우붓에도 꼭 가보고 싶어서 원데이 트립으로 다녀왔다. 발리 중심지 (꾸따) 에서 1시간 10분 정도 거리.
라탄이나 우드 트레이 등을 구매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꾸따보다는 우붓의 예술시장에서 구매하는 것이 가격도, 퀄리티도 더 좋다. 우붓에 다양한 원데이 클래스도 있으니 머물면서 천천히 발리를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다음에 가게 된다면 우붓에 조금 더 오래 머물러 보고 싶었다 ㅎ
7) 그 외 동부투어
렘푸양사원 등 인생샷을 남기고 싶다면 동부투어.
· Spot : 렘푸양 사원, 티르타 강가 등
가장 고민했던 동부투어는 대표적으로 렘푸양 사원, 티르타 강가 등 포토스팟으로 유명한 곳들이다.
인스타그램에서 많이 본 렘푸양 사원의 멋진 사진들은 사실 손거울에 비춰 반사사진을 찍는 것이다. 게다가 조금만 늦게가면 두시간 이상 기다릴 수도 있다고 하는 유명한 포토 스팟이다. 꾸따에서도 두시간반정도 걸리는 거리이기 때문에 에어비앤비 트립 등에서는 인스타그램 포토스팟 투어가 있을 정도....
이런 곳들은 동선이나 시간을 충분히 고려하고 움직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3. 지역별 특성 한눈에 정리하기
발리의 지역별 특성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다. 다양한 레저를 즐길지, 여유로운 호캉스를 누려볼지, 발리의 자연을 맘껏 누려보고 싶은지에 따라 숙소를 정하고 일정을 계획하면 좋겠다:)
발리는 생각보다 크고, 우리의 시간은 소중하니까ㅎ_ㅎ
4. 거리별 예상 이동 시간 (편도 기준)
참고로 거리별 차량 이동 시간을 대~략 적으로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발리는 대부분 이차선으로 되어있고, 꾸따 시내는 차가 좀 막히는 편이라 이동 시간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 공항 - 꾸따 시내 : 15분 내외
· 꾸따 시내 - 우붓 : 1시간 10분 정도
· 꾸따 시내 - 동부 렘푸양사원 : 2시간 반 정도
· 꾸따 시내 - 울루와뚜 : 30분 내외 (차가 막히지 않기 때문에 생각보다 금방 간다)
· 꾸따 시내 - 스미냑 : 20분 ~ 40분 (가깝지만 교통체증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