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퍼스트클래스 (2) 인천-워싱턴 KE093 기내식/좌석 B777-300ER 코스모스위트 2.0 (사진 많음 주의)
대한항공 퍼스트클래스 일등석 기내식 및 좌석
B777-300ER 코스모스위트 2.0
글/사진 헤밀리
❶ 대한항공 ICN-WAS : B777-300ER, 코스모스위트 2.0 좌석 --- 좌석 사이즈 비교, 추천좌석
❷ 대한항공 퍼스트클래스 제공 물품
❸ KE093 인천-워싱턴 퍼스트클래스기내식 및 주류 --- 푸드파이터주의, 사진많음주의
라운지에서 내려와서 이제 비행기를 탑승하러 가는 길
샤넬에서 팝업을 하고 있었는데 호객(?)으로 스윽 가서 뽑기를 했는데 당첨되어서 No5 향수도 선물로 받고 인생네컷까지 찍어주셨다🤍
느즈막히 비행기를 타러 게이트로 향했고 탑승이 진행되고 있었다.
❶ 대한항공 ICN-WAS : B777-300ER, 코스모스위트 2.0 좌석
이번 비행을 함께할 자리!
여러 버전의 일등석 좌석이 있지만 좌석만 놓고 보면 대한항공 기재 중에서는 가장 좋은 좌석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현재(24년 5월) 기준 워싱턴행은 777-300ER 로만 운항되어서 일등석이 모두 코스모스위트 2.0이지만, 뉴욕행의 경우 A380과 B747-8i 두 가지가 있는데 가능하다면 좌석은 코스모스위트 2.0이 더 신형이고 도어도 있는 좌석이므로 747-8i를 추천! 프레스티지석도 777-300ER이나 747이 더 좋음
물론 외항사에는 대한항공보다 나은 좌석은 많다. 심지어 대한항공 퍼스트보다 나은 비즈니스도 있다ㅎ-ㅎ
✅ 대한항공 B777-300ER 좌석
·일등석 (8석) : 211cm (83") Pitch / 61cm (24") Width
·프레스티지석 (42석) : 190cm (75”) Pitch / 53cm (21”) Width
· 일반석 (227석) : 84~86cm (33~34”) Pitch / 46cm (18.1”) Width
좌석별 공간 비교를 위해 같은 스케일로 비교해보면 아래 정도의 차이가 난다.
일등석은 벽쪽에 개인 수납공간과 선반이 있고, 복도쪽에 개인 코트보관 공간이 있어서 의자만 보면 큰 차이가 안나보이지만 실제로는 조금 더 여유있는 편이다.
A380 퍼스트도 동일하지만 창문 4개를 차지할 정도로 앞 뒤로도 길고 넓다.
일행이 있다면 중간 DE열에 붙어서 앉는 것을 추천하고, 혼자 탑승한다면 2A석에 앉는 것을 추천한다.
(좌석 사이즈는 거의 같지만 기체 구조상 2A는 창문이 4개, 1A는 창문이 3개)
도어 옆 쪽으로는 얇은 자켓은 보관할 수 있게 옷장이 있긴한데, 탑승 직후 코트룸에 따로 코트 보관을 해줄지 여쭤보시기도 했다.
나는 그냥 좌석 도어에 붙어 있는 옷장에 넣었다.
👇🏻 A380-800 퍼스트클래스 좌석이 궁금하다면 (인천-뉴욕 KE011 일등석 후기)
대한항공 퍼스트클래스 후기 (2) / A380-800 일등석 좌석, 기내식(인천-LA, KE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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❷ 대한항공 퍼스트클래스 제공 물품
· 편의복(잠옷) --- 이건 진짜 촉감 좋고 편함! 계절 상관없이 입기 좋은 잠옷
· 수면안대, 슬리퍼, 칫솔/치약, 아뜰리에코롱 페이스크림/바디로션/애프터쉐이브 로션/핸드크림/립밤, 구두주걱, 안대, 파우치
· 대여물품 - 담요/헤드폰
제공 물품은 달라진 게 없는데 파우치에 손잡이(?) 고리가 하나 생겼고, 빗이 누락된 건지 빠진 건지 아무튼 없었다ㅠ
파우치 디자인은 진짜 안바뀌는 것인지 매번 아쉽다🤣
헤드폰은 보스에서 삼성전자 AKG N700 제품으로 바뀌었다. 여전히 블루투스 기능은 안되고 노이즈캔슬링은 되는 것 같았다.
나는 작정하고 즐기기로(먹기로) 했다
❸ 대한항공 워싱턴행(ICN-WAS) 퍼스트클래스 기내식 및 주류
좋은 데 오면 샴페인부터 시작하는게 국룰이쥬?
비행기에 타니 더 괜찮은 술이 있다. 웰컴드링크로 선택한 Charles Heidsieck Blanc des Millenaires 2007
주류는 아래 이미지와 같이 준비되어 있었다. 노선마다 조금씩 다르고 변경될 수 있음
🔸 대한항공 퍼스트클래스 인천-워싱턴 Drink 메뉴
사육의 일등석. 이륙 직후 바로 점심 식사다.
한식보다는 양식을 즐기는 편이라 이번에도 양식을 시켰는데 한식정찬을 시켜볼 걸 조금 후회했다. 그렇지만 배터지게 먹었쥬?
헤밀리의 폭주기관차 같은 먹방여행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홍피망 퓨레를 곁들인 조개관자와 식전빵, 버터는 라꽁비에뜨
지난 번 탑승 때는 푸아그라 테린을 먹었었는데 이번에는 캐비어가 나왔다.
내 입맛에는 캐비어가 훨씬 맛있었고 샤르도네 샴페인과도 잘어울렸다.
버섯 크림 수프와 샐러드. 양심상 풀도 조금 먹어줍니다
비행기타면 와인 테이스팅 해줘야죠,,,,나파밸리의 레드와인과 화이트와인을 마셔보았다. Shafer가 꽤 맛있었음.
🍷 Shafer TD-9, Napa Valley, 2019 (WINE21)
🍷 Merryvale Silhouette Chardonnay, Napa Valley, 2020 (WINE21)
스테이크 먹기 전 리프레시를 위한 딸기 셔벗🍓
메인요리인 안심스테이크와 농어구이가 나왔다. 농어구이는 맛있었지만 스테이크는 굽기 조절 실패였고 맛이 없어서 다 남겼다.
술이나 마셔야겠다~
🍷 Château Batailley, Pauillac in France (Grand Cru Classé) 2016 (Vivino)
과일과 치즈. 플랑과 아이스크림
짝꿍에게 아이스크림에는 꼬냑이나 싱글몰트 위스키를 먹어야 한다고 배웠으므로,, 디저트가 나올 때 위스키를 한 잔 주문했다. 이때쯤 너무 먹음 취할 것 같아서 얼음을 함께 요청했다.
양치질을 하고 세수도 좀 하고 돌아오니 침구를 깔아주셨다. 확실히 도어가 있으니까 더 아늑하고 편안한 느낌이 든다.
좋아하는 Hans zimmer의 다큐가 있어서 틀어보았는데 재밌었다.
한 두시간 쯤 라면을 시켰는데 이게 너무 맛있었다. 나는 한입충이라,,,,보통 라면은 짝꿍이 시킨 걸 한입만 하고 뺏어먹는 게 제일 맛있는데 오늘은 한 번 시켜보았다. 문어를 올려서 끓여주셨는데 진짜 너무 맛있었다😳
tmi. 대한항공은 기내식에서 김치를 제공하지 않는다
(그렇게 먹고 또) 라면 한 그릇을 클리어해버리고.....미국 시차에 적응하기 위해 잠을 잤다
중간에 자다가 깼는데 열려있는 창문으로 별도 잔뜩 보였고 난생 처음 오로라도 봤다! 사진은 못찍었네ㅠ
그리고 엄청나게 노랗고 밝은 별이 있어서 동생한테 물어보려고 잠결에 메모장을 키고 메모까지 해두었는데 Arcturus라는 북쪽 하늘에서 가장 밝은 별이었다!🌟
별과 오로라를 보며 다시 꿀잠~
아침식사 전에 깨워줄지 여쭤보셨는데 깨워달라고 요청드렸다. 미국만 가면 시차적응 실패라,,,이번에는 잘 적응하기 위해서 비행기에서도 워싱턴 시간에 맞추어서 잠을 잤다.
그렇게 먹고 또 아침을 먹는다 비행기에서 최소 +2kg는 쪘을듯아침 식사 음료로는 오렌지주스로 골랐는데 과음+과식을 한 내가 걱정되셨는지 디톡스주스도 맛있는데 한 번 먹어보겠냐며 권해주셨다^_^
주세요~하고 먹어봤는데 넘 맛있어서 구매가능한지 여쭤보기까지했다 🤣
양식을 먹은 게 후회되어 아침으로는 한식을 먹었다
자고나니까 또 먹어지네 이게....
밥을 다 먹고 마지막으로 티를 주문했는데 난기류 때문에 진짜 딱 한 모금밖에 못먹었다.
보잉이라 그런가 흔들림이 더 심한듯,,,^^
제공되는 티는 다만프레르였고 돌아오는 비행기에서는 감기 때문에 목이 아파서 원없이, 끝도없이 마셨다😂
👇🏻 대한항공 퍼스트클래스 (1)편 - 인천공항 일등석 라운지 후기는 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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