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USA 🇺🇸 - 뉴욕

[뉴욕 5일차] 원월드 전망대, 첼시마켓, 하이라인, 슬립노모어

헤밀리 2024. 1. 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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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가을의 뉴욕, 최근 다녀온 뉴욕 후기도 곧 업로드 예정 🙂


 

 

 

 

원월드 전망대에 가기 위해 WTC 역에 내렸다. 아름다운 역!

 

내가 정말 좋아하는 영화 존윅2에서 총격전을 했던 배경이 되기도 했다.

 

 

 

 

원월드 전망대 (One World Observatory)

 

전망대는 잘 안가는 편이지만 맨해튼 여행에서는 전망대를 두곳이나 갔고, 가볼만한 곳이었다.

뉴욕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기도 했던 원월드는 전망대에 올라가는 과정 자체도 스토리가 있었고 전망자체도 너무 멋졌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두바이의 부르츠 할리파 전망대에도 올라가보았지만 뉴욕만의 스카이라인이 주는 압도감이 있어서인지 뉴욕에서의 전망대가 더 근사했다.

 

원월드 트레이드센터가 사라진 자리, 그 옆에 새로 지어진 건물이었기에 과거의 건물이 사라지고 새로 건물을 짓는 과정을 보여주었는데 임팩트가 있었다.

 

전망은 말할 것도 없이 좋았다. 록펠러센터에서 보는 뷰와 로어맨해튼에서 보는 뷰는 또 다른 맛!

원월드 근처에는 더 높은 건물이 없기 때문에 맨해튼을 360도로 다 내려다볼 수 있어서 시원한 맛이 있었다.

 

 

 

내려와서 한장 더! 존재감이 확실했던 원월드

 

 

내려와서 다시 한 번 911 메모리얼 Pool을 보고 근처 쇼핑몰을 구경하다가 블루보틀에 갔다.

 

 

원월드 바로 근처에 있던 블루보틀 (아직도 있음!)

당시에 블루보틀이 한국에 안들어왔던 때라 온김에 라떼 한 잔 하고 원두도 하나 샀다.

 

 

 

첼시마켓 랍스터 플레이스

 

여기는 요즘도 한창 장사가 잘되는 것 같은데 내가 갔을 때도 역시나 사람은 많았다. 

첼시마켓은 앉아서 먹는 식당보다는 스탠딩으로 먹는 가게들이 많은데 랍스터가 먹고 싶어서 이곳을 선택했다. 요즘에는 더 인기가 많아진 것 같아서 사람이 진짜진짜 많고 한국 분들도 엄청 많이 오시는 것 같다.

 

가격이 막 싼 것도 아니긴한데 지금은 더 비싸다👀

'TAX 제외 기준'으로 1.5 LB Cooked Lobster가 $31.95였는데,,, 2024년 1월 기준으로 $54임;;;

가격 70% 상승 실화인가😳 정말 물가 많이 올랐다.

 

 

 

암튼 나는 랍스터랑 클램차우더 스프를 하나씩 시켜서 먹었는데 맛은 정말 좋았다. 서서 먹는게 별로긴했지만 어차피 혼자 호로록 먹을 거라 괜찮았음

 

편하게 먹을 수 있게 라텍스 장갑도 제공이 되어서 먹기에도 좋았다! 랍스터살 통통한거봐~

 

 

첼시마켓에는 식재료 파는 가게도 많고 선물용으로 살만한 것들도 많았다. 트러플오일이 한국보다 저렴하길래 여기서 두병인가 사와서 잘먹었다. 근데 최근에 가보니 딱히 살 것도 없고 비싸기만 엄청 비싸고,,, 사람도 너무 많았음😂

 

 

 

하이라인

 

 

첼시마켓 건물과 연결되어 있는 하이라인으로 나와서 북쪽을 향해 걸었다.

하이라인은 내가 가장 뉴욕답다고 생각하는 곳인데 걸으면서 마주치는 도시의 풍경들이 정말 다채롭다. 주변 건물과의 커넥션도 그렇고 높이도 적당하고, 조경의 디테일도 아름답다.

 

 

 

가을이라 하늘도 파랗고 나무들도 초록초록하니 더 좋았다.

 

 

하이라인을 모방했다는 서울로는 내가 정말 아쉽게 느끼는 프로젝트인데 정말 겉모습만 따라한 느낌이고 그것조차도 제대로 못했다고 생각한다...

 

 

 

 

요즘은 이 하이라인을 따라 북쪽으로 쭉 걷다보면 베셀이 있는 그라운드와 마주칠 수 있다.

 

나는 길의 중간에서 내려와 한참을 걸어 플랫아이언을 보러왔다. 사선의 길인 브로드웨이의 끝에 있어 건물 모양이 독특한데 영화 존윅에서 뉴욕 컨티넨탈의 배경이 되기도 했던 곳

 

 

 

 

에이스호텔 뉴욕

 

 

플랫아이언에서 멀지 않은 곳에 에이스호텔이 있어 이곳 로비에도 들러보았다. 소문대로 자유롭게 자리를 차지한 사람들이 노트북을 펼치고 작업하고 있었다. 내부는 어두운 편이었는데 도서관 같은 느낌이 들기도했다.

 

 

 

 

 

슬립노모어

 

 

뉴욕에 왔으니 뮤지컬도 한 번 볼까하다가 알게된 슬립노모어. 일반적인 형태의 공연과는 다르다!

 

셰익스피어의 맥베스를 배경으로 한 공연인데 뉴욕에 있는 Mckittrick Hotel이라는 건물에서 6층에 걸친 공간을 사용하면서 공연을 진행하고 관객들은 각각의 방을 돌아다니며 파편화된 공연을 원하는 곳으로 가서 관람하면 된다.

 

공연입장 시 마스크를 하나씩 나눠주는데 이 마스크를 쓰고 100개가 넘는 방을 넘나들며 공연을 관람하는 방식

가기 전에 맥베스 책도 사서 읽어보고 갔는데 솔~직히 말해서 공연을 여기저기에 돌아다니면서 보다보니 완벽히 이해가 가지는 않았지만 관람 방식이 독특해서 기억에 남는다.

 

인기가 많아서 티켓도 빠르게 매진되는 편인데, 24년 1월 기준으로 티켓 요금은 인당 160$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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