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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2일차] 메트로폴리탄 뮤지엄 the MET 무료입장, 911 메모리얼 무료입장, 월드트레이드센터, Lady M 케이크

헤밀리 2023. 12. 9.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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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갔던 뉴욕인데 뒤늦게 쓰다만 (밀리고 밀린) 포스팅을 다시 쓰는 이유는,

다시 뉴욕에 갈 예정이기 때문^~^

 

오전에는 친구랑 베이글하나 사서 리버사이드 파크에 갔다가 오후에는 혼자 뉴욕 관광을 떠났다.

 

[지난 후기] 어퍼 웨스트 사이드 베이글 맛집👇🏻

 

[뉴욕 2일차] 뉴욕 베이글 맛집 Absolute Bagels, 리버 사이드 파크 산책

보통 여행을 가면 머무는 곳의 동네 산책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뉴욕에 온게 실감이 안나던 그날도 근처 탐방부터 시작했다. 친구도 오후 수업이 있어서 근처에서 아침을 먹고 리버사이드파크

haymm.tistory.com

 

 

2일차 오후에는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에 갔다가 로어 맨해튼으로 향했다

 

 

 

먼저, 버스를 타고 이스트사이드에 있는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으로 향했다!

당시 P였던 나는,,,,버스 타는 법 따위 알아보지 않고 가서 엄청 헤매고 탔던 기억이ㅎ

아무튼 어찌저찌 목적지에 도착했다!

 

the MET (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 1000 5th Ave, New York, NY 10028 미국

★★★★★ · 미술관

www.google.com

 

건물도 멋졌고 규모도 대단했던 미술관이다.

뉴욕에 뮤지엄이 정말 많아서 어딜 가야할지 고민하는 사람이 많을 것 같은데, 메트로폴리탄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빼놓지 않고 가는 곳인 것 같다. 세계 3대 박물관으로 꼽히는 곳이기도 하고, 전시품도 정말 많아서 하루안에 다 보기도 어려울 정도다.

 

 

 

 

2023년 12월 기준으로 메트로폴리탄의 입장료는 $30불인데, 몇년 전에 나는 유니온 카드를 만들어서 무료로 입장했다.

지금도 유효한지는 모르겠지만 유니온페이 마크가 있는 카드가 있다면 현장에서 무료 티켓을 받을 수 있었다.

내가 이걸 어떻게 찾아서 알고 갔는지 기억도 안나지만,,,,연회비 만원짜리 저렴한 카드를 받아서 무료로 입장할 수 있었다.

 

 

 

 

어마어마한 중세 작품들도 인상깊었지만 더 인상깊었던 건 조각품들 근처에 앉아 스케치를 하고 있던 사람들이었다.

대학시절 유럽여행에 가서 유명한 건축물 근처를 얼쩡거리며 스케치를 했던 기억도 떠올랐다 ㅎㅎ

 

미술관에는 중세 조각들도 압도적으로 많았지만, 그림을 조금 더 좋아하는 나는 몬드리안이나 잭슨플록의 작품들도 볼 수 있어 좋았다. 뉴욕에서 미술관을 다닐 때 마다 미술 교과서에서 봤던 그림들이 잔뜩 볼 수 있어 참 좋았다.

 

 

아래 그림 중 가운데 그림은 모네가 마네를 만난 후 그린 그림인데 선명한 햇빛이 그대로 느껴지는 듯한 색감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Garden at Sainte-Adresse
모네는 1867년 영국해협 부근 생타드레스라는 휴양도시에서 여름을 보냈습니다. 그곳에 있는 동안 그는 부드럽고 잔잔한 전통적 측면과 재기 넘치는 짧고 빠른 붓놀림, 화려한 원색 점들이 한데 어우러진 이 그림을 그렸습니다.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는 시점과 비교적 균일한 크기의 수평 공간들은 깃발과 같은 단순한 구성을 강조합니다. 모네는 훗날 이것을 ‘깃발이 있는 중국식 그림’이라 불렀습니다. 1860년대의 세련된 안목이 있는 사람들이 이 그림을 보았다면 모네와 마네, 르느와르, 휘슬러를 비롯한 인상파 화가들이 열심히 수집했던 화려한 색상의 일본 목판화를 떠올렸을 것입니다. 이 구성에 영감을 준 것으로 보이는 일본 화가 가쓰시카 호쿠사이의 판화는 오늘날도 지베르니에 있는 모네의 집에 남아 있습니다. 환상주의와 표면의 2차원성이 자아내는 미묘한 긴장감은 줄곧 모네 스타일의 중요한 특징을 이룹니다.

Claude Monet, 1867년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공간도 정말 멋지다. 뉴욕의 건물들은 이런 보자르 양식의 건축물들이 많은데 메트로폴리탄도 그랬다.
들어갈 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정신이 없었는데 전시를 보며 돌다보니 중앙홀의 공간이 참 멋졌다.

 

전시관을 돌다보면 아래 사진과 같은 Atrium 공간들도 있는데,
전시관이 워낙 많고 넓다보니 이런 공간에서 햇볕도 쬐고 리프레쉬도 할 수 있었다

 

 

미술관을 한참 둘러보고 (결국 다 보지는 못했다)

911메모리얼과 월드트레이드센터가 있는 로어 맨해튼으로 향했다.

LADY M → STARBUCKS

 

아침에 베이글 반쪽을 먹고 점심시간이 훌쩍 지났지만
(놀랍게도 그다지 식욕이 없어서..)

크레이프 케이크가 유명한 lady M 케이크에 가서 케이크 한조각,

스타벅스에서 아이스아메리카노 하나를 시켜서 공원으로 갔다.

 

당시 케이크충이었던 나는 한조각 거뜬하게 먹어치웠고,

먹은 후에는 CITY BIKE를 빌려서 근처를 한 바퀴 돌았다.

따릉이 같은 뉴욕의 자전거인데 미국인 기준 높이라 그런지 제일 낮게 낮춰도 내 키에는 살짝 높았던 기억이,,,

 

 

 

 

9/11 Memorial & Museum

 

 

9.11 월드트레이드센터 테러 이후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공간. 너무 많은 희생자들이 있었고 아직도 9월 11일이 되면 그날 그 뉴스를 보던 순간이 떠오르곤 한다. 당시의 크고 작은 기록들이 모여져있고 둘러보는데 1~2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두개의 월드트레이드센터가 있던 자리는 공모를 통해 아래와 같은 설계가 당선되었는데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지 지금 다시 보아도 정말 incredible 하다. 

 

911 메모리얼과 워터폴은 뉴욕에 갔다면 꼭 가보면 좋을 곳이었다.

충격적이고 슬픈 사건으로 인해 만들어진 공간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사건과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추모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던 곳이기도 했다.

 

911메모리얼의 입장료는 2023년 12월 기준으로 33달러인데 나는 이것도 무료 입장을 했다.

내기준 뉴욕의 관광지입장료가 너무 비싸서 어떻게 하면 할인을 받을 수 있을지 열심히 찾아보았었는데,

2023년 12월 기준으로 월요일 07:00~15:30에는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월드트레이드센터, 오큘러스

해가 지고 학교가 끝난 친구를 만나 월드트레이드센터 앞에서 만났다.

 

 월드트레이드센터의 역사는 아래와 같이 멋진 건축물로 재탄생했는데, 칼라트라바의 건축물이다.

대학시절 건축을 공부할 때 인상깊었던 건축가 중 한 명이기도 했는데 스페인의 건축가다. 

 

사람이나 동물,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건축물을 많이 남겼고 공학적이면서도 예술적인 작품들이 많아 기억에 남기도 했다.

 

 

 

근처에 있던 랍스터버거집에 가서 저녁도 먹고 칵테일도 한잔하고~타임스퀘어 세포라에 가서 쇼핑도 쫌하고 친구네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돌아오니 친구가 나온다고 치즈에 과일에 와인까지 준비해주어서ㅠㅠ❤

2차로 가볍게 또 한잔 하구 하루를 마무리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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