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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오피스] 집무실 정동본점/공덕점 3일 체험 이용 후기

헤밀리 2023. 9. 17.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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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오피스 집무실 이용 후기
정동본점/공덕점 3일 무료 체험

글/사진 헤밀리

 

예전부터 궁금했던 공유오피스 '집무실'에 다녀왔다.

갑자기 가게된 이유는 재택근무가 곧 끝난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고, 아래 옆집의 인테리어 공사 소음도 피할 겸 겸사겸사였다.

 

회사에 출근하기는 또 거리가 좀 있어서 가까운 곳의 공유오피스를 가보면 어떨까하는데 마침 3일 무료체험이 있어서 바로 신청했다.

앱에서 신청할 수 있고 카드 정보를 등록하면 되는데, 별도 결제는 없다. 3일 이후가 되면 결제가 되는 방식이라 3일만 이용할 계획이라면 3일차에는 해지신청을 해야한다.

 

신청하고 거의 바로 승인이 되어서 신청 다음 날에 다녀왔다. 신청 지점은 정동 본점이었는데 3일 무료체험을 할 때 다른 지점도 모두 이용 가능하다!

 

 

집무실 정동본점
 

집무실 정동본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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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과 광화문 사이, 덕수궁 바로 옆에 위치한 정동 본점!

시청역에 내려 덕수궁 담벼락을 끼고 5분이 조금 넘게 걸으니 도착했다.

 

단차가 있는 계단을 올라 1층으로 들어가면 바로 집무실이 보였다.

입구는 이렇게 생겼는데 집무실 앱의 QR코드를 찍고 들어가면 되는데 이용시간 체크를 위해 들어가고 나갈 때 모두 찍어야한다. (화장실 갈때도!)

 

집무실 앱도 깔끔하고 속도도 빨라서 이용하기 좋았다. 미세먼지 상태랑 온/습도도 표기해주고 공간에 잔잔하게 흐르는 음악도 무슨 음악인지 알려주었다.

 

예~전 후기에서 이용객들의 소속 회사를 볼 수 있다는 글을 본 것 같기도한데 지금은 사라진 것 같다.

 

들어가자마자 위치한 데스크에는 프린터기와 QR리더기가 있었고 상주 직원은 없었다.

 

문이 있는 스탠딩 회의실도 있었다. 잠깐 전화가 필요하거나 회의할 때 이용하는 용도인 것 같다.

나는 이 날 30분짜리 회의 2개 있어서 이 공간을 이용했는데 계속 서있기는 힘들 것 같아 바깥에 위치해있던 바 체어를 가져와서 앉았더니 딱 좋았다.

 

 

커피머신도 있고 얼음 정수기도 있어서 커피는 계속 가져다 먹을 수 있음

옆에 '룸서비스'라고 되어있는 곳에 작은 스낵류들도 비치해두었는데 QR로 결제해서 먹을 수 있다. 커피는 무료.

 

 

창문 밖으로 궁도 보이고 공간도 아늑하고 좋았다.

파티션으로 된 좌석도 있었지만 너무 막혀있는 건 답답할 것 같아서 이렇게 생긴 1인 좌석에 앉아서 일했다.

밖에 서서 보면 공간이 좁아보이는데 막상 앉으면 노트북 펼쳐놓고 일하기에 딱 최적의 사이즈! 그리고 의자 아래로는 발을 올릴 수 있도록 발 받침대용 스툴이 있음ㅎ

 

내 자리는 여기! 창밖으로 성공회성당 건물이 보이는데 시원해진 가을 날씨에 하늘도 예쁘고 뷰도 좋다~

 

 

점심 시간이 되어서 가까운 곳으로 점심을 먹으러 나갔다!

 

쿠차라 SFC점. 여기 쿠차라는 주말에 몇 번 가봤었는데 평일에 가니까 역~시나 광화문 직장인들이 잔뜩이라 줄을 15분 정도 서서 먹었다ㅠ그래도 좌석은 많아서 받고 바로 먹을 수 있었음! 그나저나 광화문에 조거팬츠에 크록스 신은 사람 나뿐,,,,,🙄

쿠차라 부리또볼

 

쿠차라 SFC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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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가 놓여져있었는데 요건 3시마다 채워주신다고 한다. 업무 공간에서 위스키라니.

궁금해서 퇴근할 때 즈음 한입만 먹어볼까하고 한입 먹었는데 얼음도 넣었지만 너무 쎄서...이걸 일하면서 어떻게 먹는지 ㅎㅎ...

 

아무튼 정동점에서 업무 집중도 잘되었고 5시가 조금 넘어 칼퇴를 했다~

여기는 지점에 사람이 거의 없는 것 같긴한데 오전 9시에 갔을 때는 딱 2분 계셨고, 점심 시간 이후에는 꽤 오시긴 했다.

 

집무실 공덕점

https://naver.me/IIZTAO0J

 

집무실 공덕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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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공덕점! 이틀은 이곳에 와서 일했다. 주상복합 1층 상가에 위치해있고 대로변에서도 가깝다.

바로 옆 잭슨피자가 있었음 :)

 

마찬가지로 여기서도 QR코드를 찍고 입장!

 

 

공덕점은 폰부스도 있고 저 안쪽 폰부스에는 책상이랑 의자도 있어서 폰부스에서 짧은 회의도 했는데 방음도 잘되구 좋았다.

중앙에는 소파도 있어서 잠시 쉬기에도 좋았지만 쉴틈이 없었기 때문에 저기 앉을 일은 없었음..ㅎ

 

 

공덕점은 정동본점에 비해 사람들이 많았는데 안쪽 아치 공간에는 사무용 의자가 있어서 그런지 저 좌석은 풀방이었다ㅎㅎ

여기도 마찬가지로 커피머신도 있고 정동점과 비슷하게 있을 건 다있음! 룸서비스에는 냉장 음료도 판매하고 있고 스낵류도 있다.

 

자연광 채광이 중요한 나란 인간은 오늘도 역시 창가로 향한다..

 

공덕점에서 머무르면서 이틀간 먹은 점심!

 

여의도에 근무하는 짝꿍이 이쪽으로 넘어와서 같이 점심을 먹을 수 있었다 ㅎ 나는 점심시간이 1시간인데, 짝꿍은 1시간반이라 이쪽으로 와주었다. 나도 여의도에서 오래 근무를 했었지만 마포, 공덕이 확실히 여의도에 비해서는 덜 붐벼서 점심시간이 훨씬 여유로웠다.

정동 본점 집무실에 갔을 때도 광화문이라 점심을 먹는데 웨이팅이 꽤 길었는데 이쪽은 비교적 여유로운 편ㅎㅎ

 

하루는 날씨가 너무 좋고 화창해서 짝꿍이 여의도에서 따릉이를 타고 마포대교를 건너 넘어왔고, 나도 경의선 숲길을 뚫고 마포역으로 걸어가니 꽤 금방갔다. 웨이팅도 없어서 밥도 호로록 먹고 1시간 안에 산책도 하고 밥도 여유롭게 먹을 수 있었다.

 

공덕역 원당감자탕, 샐러디 마포점

 

 

사실 나는 모니터가 없는 공간에서 일하는게 가장 마음에 걸리긴 했는데, 그래도 3일간 여기에 머무를 때는 엑셀 작업이 많지 않아서인지 괜찮았다.

 

제주 공유오피스에서 일할 때는 모니터 사수를 위해 아침 일찍 자리를 잡으러 가기도 했지만 ㅎ

집무실 자체제작으로 보이는 이 좌석 자체가 의자와 책상 높이가 적당히 잘 맞춰져있어서 장시간 노트북을 하는데도 불편하지 않았다. 둘째날에는 집중이 너무 잘되기도해서 해가 지고도 조금 더 일하다가 이곳을 떠났다.

 

곧 추석연휴도 있고 여행 계획도 있다보니 일단 집무실 결제는 하지 않고 3일 이용 퇴실 후 해지를 신청했다. 해지는 앱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데 3일 체험 중간에 해지하면 체험은 바로 종료되니 이용을 한 후에 해지해야 한다.

 

이용 경험은 꽤 만족스러워서 다음에 공유오피스가 필요할 때 신청할 의향이 있다. 모니터가 있으면 바로 올 것 같기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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